빙속여제 이상화, 1,000m 기권 "오른쪽 종아리 부담"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세계선수권대회 1,000m 출전을 포기했다.
이상화는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가브리엘레 히르슈비힐러(독일)와 6조 인코스에 배정됐지만, 경기 시작 약 두 시간을 앞두고 기권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상화가 오른쪽 종아리에 부담을 느껴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지난해 11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 부상을 입었다.
그는 10일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에도 "아직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70% 정도다"라고 밝혔다.
그는 2월 말 열리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데, 무리하지 않기 위해 1,000m 종목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1,000m는 이상화의 주 종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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