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 이승훈, 정강이 다쳐 매스스타트 포기
남자 팀추월 경기 중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 자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오른쪽 정강이 자상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출전을 포기했다.
이승훈은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한 바퀴 반을 남기고 넘어졌다.
이승훈은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발 정강이 부위가 찢어졌으며,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승훈은 살이 찢어져 8바늘을 꿰맸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다른 부상은 없다"라며 "다만 이번 대회 매스스타트 출전은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이승훈이 넘어지면서 경기를 끝마치지 못했다.
이승훈은 올 시즌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번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