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횡성한우를 지켜라"…구제역 백신 접종 '조기 완료'

입력 2017-02-10 18:07
"명품 횡성한우를 지켜라"…구제역 백신 접종 '조기 완료'

(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한우로 인정받는 횡성 한우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강원 횡성군이 10일 구제역 백신 접종을 조기에 완료했다.



횡성군 관계자는 10일 횡성한우 4만6천820마리와 젖소 등 모두 5만여 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100% 끝냈다고 밝혔다.

횡성군은 한규호 군수 주재로 읍면장회의와 방역협의회를 개최, 백신 접종을 단기간에 끝내기로 하고 9, 10일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 대한 접종은 공수의사를 투입해 진행하고, 대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을 독려해 선제로 접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성 가축방역계장은 "2010년 구제역 때 워낙 혼이 난 데다 기존 비축해둔 백신이 있어 중앙에서 백신을 공급받는 대로 신속히 접종에 나서 조기 접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오는 12일까지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9일 현재 61% 접종률을 기록한 강원도는 10일까지 80% 정도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횡성군은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돼지 6만4천278마리, 횡성한우 4천660마리, 젖소 667마리 등 모두 6만9천611마리를 살처분 후 매몰한 경험이 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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