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임…문재인 캠프 합류

입력 2017-02-10 17:59
진성준,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임…문재인 캠프 합류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았던 진성준 전 의원이 10일 부원장직에서 사퇴하고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

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채 당직을 내려놓게 돼 당에 송구한 마음"이라며 "문 전 대표와 함께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혼신을 다하는 것으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진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발족할 캠프에서 전략 분야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부원장으로는 김성주 전 의원이 임명됐다.

진 전 의원은 지난달 초 민주연구원이 작성한 '개헌보고서'로 당내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비문(비문재인) 진영 인사들로부터 보고서 작성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진 전 의원은 "일부 언론 보도처럼 '친문끼리 돌려봤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민주당이 개헌 논의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비난도 보고서를 제멋대로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국회의장실 권혁기 부대변인도 이날 오전 부대변인을 사직하고 문 전 대표 측에 합류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