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첫 전기차 충전소 내달 설치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강화도에 첫 전기차 충전소가 들어선다.
11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강화도 전통시장인 강화풍물시장 공영주차장에 시비 4천만원을 들여 급속충전기 1대를 갖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15∼30분이 걸리는 충전소의 운영과 설치는 인천시에서 맡는다.
강화군은 마니산과 전등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나 관공서 등 5∼6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해달라고 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고속·저속 전기차를 합쳐 총 262대를 민간에 보급할 방침이다. 고속전기차는 대당 1천900만원, 저속전기차는 대당 778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인천시의 지난해 전기차 보급 실적은 36대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였다. 보조금도 1대당 200만원으로 서울 450만원, 부산 500만원, 대구 600만원 등에 비해 적었다.
강화군 관계자는 "인천시가 충전소 설치와 관련해 기초 지자체들로부터 수요 조사를 받고 있어 강화군은 관광지 위주로 충전소를 추가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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