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도 서서히 모습 드러내
평창·강릉 두 곳에 건설…9월 완공 목표로 작업 중
(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채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전 세계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질 선수촌도 조금씩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은 강원도 평창과 강릉 두 곳에 건설된다.
설상 종목이 열리는 평창에 들어서는 평창 올림픽 선수촌은 15층 건물 8개 동으로 구성되며 선수와 임원 약 3천 500명이 머물게 된다.
또 빙상 종목 지역인 강릉의 강릉 올림픽 선수촌은 642가구 규모의 역시 아파트 형태로 짓는다.
8일 가본 곳은 평창 올림픽 선수촌 건설 현장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일대에 지어지는 이 선수촌은 올해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8만3천541.9㎡(약 2만5천271평)에 건립되고 있는 평창 올림픽 선수촌은 올림픽이 끝나면 임시 공사를 거쳐 패럴림픽 선수촌으로도 사용된다.
우선 민간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건립한 뒤 대회 기간 중 선수촌으로 제공하는 형식을 취해 조직위 건설비용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유산으로 남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15층짜리 건물은 대부분 절반 이상 올라가 기본적인 건물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9월 완공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 선수촌은 대회 장소인 알펜시아, 용평 리조트 등에서 차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폐회식장도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보광 스노 경기장과는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지만 횡계IC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이동에 큰 문제점은 없을 전망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이 적기에 완공되도록 강원도, 평창군과 협력해 모든 행정 지원 등 올림픽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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