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사라졌어요" 8세 여아 납치소동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에서 8세 여아가 귀가하지 않아 납치소동이 일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8세 여자아이를 유인·납치한 혐의(납치 등)로 김 모(2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A(8)양을 유인해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의 할머니는 아침에 아동센터로 간 손녀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긴급수색에 나선 경찰은 김 씨의 원룸에서 A양을 발견했으며, A양은 외상이 없는 등 안전한 상태였다.
정신지체 3급인 김 씨는 지능이 10살 수준으로 평소 A양과 자주 어울리며 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원룸을 덮쳐 검거하자 현재 김 씨는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A양을 데려간 경위를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A양을 데려간 경위와 범죄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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