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제역 농가 반경 20㎞ 내 '백신 접종률 87%'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정읍시 산내면 구제역 발생 농가와 인접한 축산농가의 긴급 백신 접종률이 약 87%로 나타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지난 7일부터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20㎞ 내에 있는 우제류(소·돼지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군)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했다.
현재까지 접종 대상 우제류 23만2천여 마리 중 20만4천여 마리(87.9%)에 대한 예방 접종이 완료됐다.
전북도는 이날까지 나머지 2만8천여 마리에게도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다.
또 도내 모든 시·군의 소 29만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도 오는 15일까지 마무리한다.
그러나 당장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려면 최소 1주일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경우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방역 당국은 자율적인 소독강화를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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