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이 필요한 지원 골라 받는다…'수출바우처' 도입

입력 2017-02-08 12:00
수출기업이 필요한 지원 골라 받는다…'수출바우처' 도입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수출 기업이 필요한 지원사업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수출바우처' 제도가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올해 1천786억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제도를 신설하고 약 1만2천270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산업부와 중기청의 수출 지원프로그램 내 다양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증서를 말한다.

기존에는 각 사업 운영기관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수출바우처를 가진 기업이 바우처 금액 한도 내에서 희망하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희망하는 수행기관으로부터,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다.

수출바우처는 내수기업, 수출초보기업, 수출유망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중견기업, 소비재기업 등 9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으며, 카테고리마다 지원 금액과 기업 매칭 비율이 다르다.

참가기업은 이 카테고리 중 1개 사업을 택해 지원받게 되며 해외 전시회 참가나 해외지사화 같은 선택형 지원사업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별 신청 요건과 자세한 지원 내용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http://www.exportvoucher.com, 수출바우처.com) 또는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exportcenter.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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