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박은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주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 초연에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박은태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프레인글로벌은 오는 4월 15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옥주현, 박은태가 원캐스트(한 배역에 한 명의 배우만 출연)로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
제작사 측은 "어려운 곡들이 많고 감정선이 중요한 작품이다 보니 노래와 연기가 모두 훌륭한 배우가 필요했다"며 "이번 캐스팅으로 최적의 답을 찾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옥주현과 박은태는 과거 '엘리자벳'과 '황태자 루돌프' 등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1992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동명의 미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원작 소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37주간 지켰으며 전 세계 12개국어로 번역돼 5천만부 이상 판매됐다.
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며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로는 2014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는데, 같은 해 토니상과 드라마데스크상에서 최우수 작곡상과 편곡상을 거머쥐며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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