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정치 상황에 평창올림픽 뒷전으로 밀려"
(춘천=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정치 상황이 평창올림픽을 국정 뒷전으로 밀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7일 강원도의회 임시회 2017년도 신년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림픽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국내외 홍보·흥행 준비가 정부 차원에서 거의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정치적 스캔들에 집중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결국 강원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강원도 열정을 세계인에게 보여 줄 수 있도록 테스트 이벤트와 올림픽 페스티벌에 도민 참여를 당부했다.
임시회는 15일까지 9일간 열린다.
도의회는 집행부 2017년도 업무계획 보고에서 평창올림픽, 레고랜드, 강원FC, 강원도개발공사, 문화도민운동협의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해안 침식 대책, 양양·원주 공항 활성화 등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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