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덜고 공동체문화 활성화'…김제시 농번기에 공동급식 지원
(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김제시가 농번기에 마을 주민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해결하는 '농촌 공동급식사업'을 지원한다.
공동급식은 조리사가 미리 점심 준비를 해두면 농사를 마친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이다.
김제시가 조리사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지원한다.
조리사는 시간 여유가 있는 마을 주민이 맡아 하며, 부족한 음식 재료는 주민들이 각자 지은 농산물로 충당한다.
공동급식을 할 농민이 20명 이상이어야 하고 마을회관과 같은 급식 시설도 갖춰야 한다.
각 마을은 가장 바쁜 40일 동안을 지정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제시는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사업에 적합한 12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상원 김제시 농업정책과장은 "농사일로 제때 점심을 챙겨 먹지 못하는 농민의 식사 문제를 해결하고 일손을 덜 수 있는 데다 공동체 의식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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