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부산시립미술관서 부코비안의 '봄의 축제'

입력 2017-02-07 09:24
[문화소식] 부산시립미술관서 부코비안의 '봄의 축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우크라이나 부코비안 피아노 트리오를 초청해 '2017 봄의 축제'를 연다.

음악회와 함께 특별전, 자체 기획전, 소장품전, 상설전이 열린다.

부코비안 피아노 트리오는 쇼팽의 '봄의 왈츠',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클래식 소품과 우크라이나 전통 음악을 들려준다.

부코비안 피아노 트리오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유명 음악제에서 연주한 경험이 많다. 2016년에는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16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 바 있다.

미술관 측은 음악회가 끝나면 관람객들에게 현재 전시 중인 '욕망의 메트로폴리스-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이중섭, 백년의 신화' 등 자체 기획전, 소장품전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사기장 무형문화재 김정옥 부산 첫 전시



▲ 사기장 무형문화재 김정옥의 도자전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무한부작(無汗不作)-백산(白山) 김정옥 도자전'에서는 장인이 피와 땀으로 빚어낸 명품 도자기들을 만날 수 있다.

무한부작은 '땀 없이는 이루지 못한다'는 뜻이다.

백산 김정옥은 사기장(沙器匠)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105호)이다. 부산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회에는 그의 작품 중에서 엄선한 달항아리 10여 점과 다완 50여 점, 청화백자 시리즈 20여 점 등이 선보인다.

백산은 경북 문경에서 전통적인 발 물레와 망댕이 가마를 사용해 조선 도자의 맥을 250여 년간, 7대째 이어오고 있다. 선생의 아들에 이어 손자까지 가업 승계에 나서 9대째 '문경 영남요'를 지키고 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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