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리버풀전 이겨 승점 차 벌리겠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이 주말 리버풀과 상위권 맞대결에서 승리해 승점 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첼시(승점 59)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토트넘(승점 50)이 2위로 뒤를 쫓고 있고, 리버풀은 5위(승점 46)에 올라있다.
리버풀은 24라운드에서 강등권의 헐시티에 0-2로 충격 패하는 등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부진하다. 토트넘으로서는 리버풀을 잡을 기회다.
케인은 "중요한 경기다. 리버풀을 이기면 승점 7을 앞서게 된다"면서 "승점 차를 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두 첼시를 잡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상위권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보다 아래에 있는 다른 팀과 승점 차를 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첼시를 추격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우리 경기에서 이기는 것뿐이다. 그리고 첼시가 여기저기서 승점 딸 기회를 잃기를 바라야 할 것"이라고 봤다.
케인은 "첼시가 현재 많은 승점 차로 앞서있다. 그러나 최근 리버풀은 헐시티에, 아스널은 왓퍼드에 졌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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