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차관급 전략대화 정례화…방산·경제 등 협력
'제1차 전략대화' 자카르타 개최…임성남 차관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6일 자카르타에서 '제1차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차관급 전략대화 정례화 등을 골자로 하는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압두라흐만 모하마드 파히르 인도네시아 외교차관과 전략대화를 열고 방산, 경제, 영사·노동, 사회·문화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해 5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방한 시 양국 정상이 차관급 외교전략대화 신설에 합의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양 측은 전략대화에서 양국간 고위급 협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차관급 전략대화를 정례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추가 자유화 협상의 조속한 타결과 외교관ㆍ관용 여권 사증 면제 협정의 조속한 체결, 고용허가제 MOU의 조속한 갱신을 위해 긴밀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임 차관은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이 현지 생산을 위해 수입하는 중간재는 반덤핑부과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임 차관은 이와 함께 잠수함 사업과 전투기공동개발 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 확대와 올해 10월로 예정된 아세안문화원 개원 준비 등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차관은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노력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기여를 평가하는 한편,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의에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파히르 차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 결의 2321호를 철저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임 차관은 이날 레 르엉 밍 아세안 사무총장도 면담하고 한-아세안 정치, 경제, 사회문화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아세안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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