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선행동 "정의·평화 가치에 맞는 정권 탄생하길"

입력 2017-02-06 13:53
기독교대선행동 "정의·평화 가치에 맞는 정권 탄생하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와 '평화'라는 기독교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는 정권이 탄생하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2017 정의평화기독교대선운동'(기독교대선운동) 상임공동대표인 박득훈 목사는 6일 서울 종로구 효제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권이 서야 한다는 진심 하나만으로 기독교대선운동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개신교계 에큐메니컬(교회 일치와 연합)과 복음주의 진영 목회자들과 기독시민단체 활동가들로 구성된 기독교대선행동은 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박 목사는 "기독교의 본질은 진보와 보수의 틀을 떠나 고통받는 사람들 편에 서는 것에 있다"며 "어떤 후보가 가난한 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특정정당,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기독교대선행동은 민주회복, 경제평등, 평화통일, 생태복지 등 4개 분야 대선 의제를 발굴하고 공정선거감시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전국을 순회하며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기도회와 강연회, 토론회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달 안에 CBS와 함께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본격적 후보검증 작업에도 나선다.

박 목사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유권자들이 이에 따라 정치적 선택을 하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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