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진·황대헌 쇼트트랙월드컵 500m서 나란히 은메달

입력 2017-02-06 10:50
김예진·황대헌 쇼트트랙월드컵 500m서 나란히 은메달

남자 계주도 동메달 획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김예진(평촌고)과 남자대표팀 황대헌(부흥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예진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 027의 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5명이 오른 결승엔 캐나다 선수 3명과 이탈리아 베테랑 아리안나 폰타나가 출전했다.

김예진은 3명의 캐나다 선수에게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고 은빛 레이스를 펼쳤다.

우승은 마리안 생젤레, 3위는 맥도날드 제이미(이상 캐나다)가 올랐다. 폰타나는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도 남자 5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그는 40초 742의 기록으로 헝가리 류 사오린 샨도르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황대헌은 전날 남자 1,0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계주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대헌, 홍경환(서현고), 임용진(경희대), 이보현(서울시청)이 호흡을 맞춘 남자대표팀은 계주 5,000m 결승에서 러시아, 네덜란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준비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유망주들을 파견했다.

여자대표팀 간판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서현고)은 물론, 남자대표팀 이정수(고양시청) 등 주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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