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42득점' OKC, 포틀랜드에 105-99 승리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혼자서 42점을 올린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05-99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42득점 중 19점을 4쿼터에 몰아넣었고,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85-85로 팽팽히 맞선 4쿼터 중반 연속 6득점하며 91-8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포틀랜드도 포기하지 않고 96-93까지 따라붙었지만, 웨스트브룩은 4쿼터 1분 17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100-9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웨스트브룩은 4쿼터 마지막 1분 동안 자유투로만 5점을 올렸고, 관중들로부터 'MVP(최우수선수)'라는 환호를 받았다.
이 경기 직전까지 10경기에서 2승 8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토론토 랩터스는 카일 라우리의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 네츠를 103-95로 꺾었다.
라우리는 경기 중 다친 몸을 이끌고 39분을 뛰며 15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신고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LA 클리퍼스에 107-102로 이겼다.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2008년 리그 파이널 MVP에도 선정됐지만, 지금은 LA 클리퍼스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포워드 폴 피어스가 보스턴 안방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쿼터 초반을 소화한 뒤 벤치를 지켰던 피어슨은 보스턴이 106-99로 앞선 4쿼터 19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를 밟았고, 3점슛으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이사야 토마스가 28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7연승을 달렸다.
◇ 6일 NBA 전적
토론토 103-95 브루클린
보스턴 107-102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105-99 포틀랜드
bschar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