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공조' 독주 굳혀…1강2중 계속될까

입력 2017-02-06 08:36
[박스오피스] '공조' 독주 굳혀…1강2중 계속될까

'트리플 엑스 리턴즈', '레고 배트맨 무비' 이번 주 개봉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지난 주말 극장가는 영화 '공조'를 선두로 '더 킹'과 할리우드 SF영화 '컨택트'의 1강 2중 체제가 이어졌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는 지난 4∼5일 84만5천447명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금까지 '공조'를 본 관객은 총 627만2천472명으로 늘었다.

'더 킹'도 32만2천763명을 보태며 2위에 올랐다. '더 킹'의 누적 관객 수는 499만1천105명으로 집계됐다.

'컨택트'는 23만7천892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일본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각각 4∼6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이번 주에는 새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해 박스오피스 순위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에는 액션 스타 빈 디젤이 주연한 '트리플 엑스 리턴즈'가 개봉한다. 전설의 스파이 샌더 케이지(빈 디젤)가 세계 곳곳에 흩어진 최정예 요원들을 불러들인 뒤 '트리플 엑스'팀을 재결성해 판도라 박스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빈 디젤이 오토바이, 스케이트보드, 스키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묘기에 가까운 액션을 펼친다. 전 세계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에는 '레고 배트맨 무비'가 극장을 찾는다. 레고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의 활약을 그린 레고 블록버스터로 '레고 무비', '아기배달부 스토크'를 만든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 그룹의 세 번째 작품이다.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했던 미 정보요원 스노든의 실화를 다룬 '스노든',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익숙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퍼스널 쇼퍼' 도 이날 개봉한다. '퍼스널 쇼퍼'는 프랑스의 거장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난 퍼스널 쇼퍼 모린(크리스틴 스튜어트)이 의문의 존재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스릴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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