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광·좌광천 등에 어린 은어 16만마리 방류

입력 2017-02-06 08:06
수정 2017-02-06 09:41
부산 일광·좌광천 등에 어린 은어 16만마리 방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수산자원연구소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기장군 일광천과 좌광천, 강서구 진목 연안에 어린 은어 16만 마리를 방류한다.



은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연안에서 성장한 뒤 3, 4월께 수온이 10℃로 상승할 무렵 하천으로 올라와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곳에 세력권을 형성하고 돌 위의 조류를 먹으며 자란다.

9, 10월께 강 하류로 내려와 산란을 마치면 죽는다. 은어는 우리나라 전역과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은어는 은광어, 언어라고도 불리며 주둥이 턱뼈가 하얘서 은구어라고도 불린다.

몸은 가늘고 옆으로 납작하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고급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

내장째 튀기거나 매운탕, 조림으로도 요리하는 등 조리 방법이 다양하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3년부터 어린 은어를 생산해 지난해까지 모두 76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은어는 연구소에서 98일간 키웠으며 크기는 5㎝ 정도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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