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평양 중앙동물원에 불독 등 애완견 전달
北TV "김정은, 불독·사모예드·비숑프리제 등 보내"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중앙동물원에 여러 종(種)의 개를 보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5일 밝혔다.
중앙TV는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얼마전 중앙동물원에 여러 종의 애완용 개들을 보내주셨다"며 이 가운데는 생후 5개월가량의 불독 한 쌍과 사모예드, 비숑프리제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중앙TV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인민들의 문화 정서 생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다"며 김정은을 찬양하기도 했다.
평양 대성산에 있는 중앙동물원은 1959년 처음 개장했으며,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해 7월 철갑상어 연못, 조류관, 문화회관 조성 등 2단계 공사를 마쳤다.
김정은은 집권 후 중앙동물원을 비롯해 평양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클럽), 마식령스키장 등 전시성 위락시설을 잇달아 조성 또는 리모델링하며 '애민 면모'를 선전하고 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