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울산서 4번째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박사모가족 중앙회는 4일 오후 1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유수호 울산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참가한 시민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대통령 탄핵 기각'을 탄원하는 서명도 받았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 "탄핵 기각", "특검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철희 박사모가족 중앙회 회장은 "자유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다"며 "우리의 태극기가 전국에 휘날리는 날까지 애국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울산대공원까지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집회 장소 인근에서는 오후 5시부터 박근혜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이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연다.
박사모가족 중앙회는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울산에서만 4차례 집회했다. 앞으로 서울, 대전, 구미, 옥천 등에서도 주말마다 집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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