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진스키-람피치, 평창에서 나란히 월드컵 첫 우승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알렉산더 판진스키(러시아)와 아나마리야 람피치(슬로베니아)가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월드컵 스프린트에서 남녀 정상에 올랐다.
판진스키는 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대회 첫날 남자 스키 1.5㎞ 스프린트 클래식 결승에서 3분26초78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3분28초75로 골인한 렌 발자스(캐나다), 3위는 3분30초35로를 기록한 루카 샤나바(프랑스)에게 돌아갔다.
앞서 열린 여자 스키 1.4㎞ 스프린트 클래식 결승에서는 람피치가 3분41초97로 우승했고, 실리예 슬린드(노르웨이)가 3분43초57로 2위, 이다 사젠트(미국)가 3분43초76으로 3위에 올랐다.
판진스키와 람피치는 개인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는 이날 9명이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마그너스는 감기몸살 증세로 경기 직전 출전을 포기했다.
4일에는 여자(15㎞)와 남자(30㎞) 스키애슬론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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