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하늘소 200종 전자책으로 소개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일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도감을 전자책 형태로 발간했다.
이번 도감은 하늘소 200종의 표본 정밀사진과 생태 사진 등을 담아 한눈에 알 수 있게 구성했다. 형태적 특징, 분포 정보, 먹이식물 등의 정보도 수록했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국내 멸종 위기종인 '장수하늘소', 희귀종인 '초록하늘소' 등을 만날 수 있다.
갑충류인 하늘소는 겉껍질이 단단하면서도 색깔이 화려해 많은 사랑을 받는 곤충이다. 세계적으로 3만3천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360종이 서식한다.
하늘소는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는 '화분매개자'일 뿐만 아니라 죽은 나무를 분해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은 소나무재선충을 옮겨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종이다.
이번 도감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 전자 북 코너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