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쌉싸름한 봄향기' 태안서 달래·냉이 수확 한창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입춘(4일)을 앞두고 충남 태안에서 대표적인 봄나물인 달래와 냉이 수확이 한창이다.
태안군 원북·이원면을 중심으로 한 300여농가는 요즘 70여㏊에서 재배한 황토 달래를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달래는 지난해 10월 파종했다.
태안산 달래는 비옥한 황토에서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한 데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불면증과 빈혈에 효과적이어서 도시민에게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냉이는 태안읍과 남면을 중심으로 40여농가가 10ha에서 재배하고 있다.
맛과 향이 다른 지역 냉이보다 진하다는 평을 듣는 태안산 냉이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환절기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태안군 관계자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 태안산 황토달래와 냉이는 구수한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고추장에 살짝 버무려 먹으면 입속에서 향긋한 봄 냄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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