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컬푸드 '폭풍 성장 중'…5년 누적매출액 1천500여억원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 완주군의 대표사업인 '로컬푸드'의 성장세가 무섭다.
완주군 관내 생산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로컬푸드 직매장들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역 농가소득 창출 등 성과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완주군 로컬푸드 12개 직매장에서 최근 5년간 올린 누적매출액은 1천492억원에 달한다.
이곳에 각종 재배작물 등을 공급하는 2천500여 농가에 연 1천200만원에 가까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고정고객만도 6만여명을 확보하는 등 로컬푸드가 국내 대표적인 도농 상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용진농협 직매장과 전주 완산구 효자동 직매장이 개장한 첫해(2012년) 매출액은 54억원에 불과했지만 이후 2013년 195억2천여만원, 2014년 353억원, 2015년 414억3천여만원, 지난해에는 447억5천여만원을 기록하는 등 폭풍 성장하고 있다.
완주군은 레스토랑, 가공체험장까지 갖춘 전북 혁신도시 내 직매장이 올 상반기에 개장하면 매출액은 더욱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로컬푸드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완주군민 모두가 잘사는 농업융성의 기반도 탄탄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학교급식과 함께 공공급식을 시범 추진하는 등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품질향상과 식품 안전성 확보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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