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분 내볼까"…대관령 눈꽃축제 내일 개막

입력 2017-02-02 11:08
수정 2017-02-02 15:09
'평창올림픽 기분 내볼까"…대관령 눈꽃축제 내일 개막

(평창=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대관령 눈꽃축제가 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12일까지 열흘간이다.



대관령면은 '아시아 알프스'다.

눈·얼음 썰매, 눈 조각 등 산촌 겨울 문화를 테마로 1993년 시작한 대관령 눈꽃축제는 우리나라 겨울축제 원조다.

올해는 2018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점검하는 자리다.

슬로건은 '우리는 겨울에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으로 간다'로 정했다.

체류형 관광객을 위해 눈 조각 공원, 눈썰매장, 맥주 파티장 등 야간 행사를 많이 늘렸다.

황병산 사냥놀이, 꿈의 오케스트라 등 역동적인 평창 문화를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설원을 달리는 국제 알몸마라톤대회에는 약 1천 명이 참가한다.

세계 거리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는 거리음식 페스티벌, 주민이 펼치는 눈 나라 운동회 등 문화·관광올림픽을 미리 경험하는 자리다.

평창군 관계자는 2일 "전 세계 관광객에 선보여도 손색없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올림픽 유산으로 남기겠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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