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사익스에 쓴소리 "공 오래 갖고 있지마"

입력 2017-02-01 21:23
김승기 감독, 사익스에 쓴소리 "공 오래 갖고 있지마"

(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1위 자리를 지킨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단신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에 관해 칭찬과 쓴소리를 나란히 남겼다.

김승기 감독은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79-69로 승리한 뒤 "2,3쿼터에 사익스가 분발했다"라며 "선수들이 역할을 나눠 경기를 잘 풀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익스에 관해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공을 오래 갖고 있는 건 분명한 문제"라며 "일대일 플레이를 즐겨 밖에서 시간을 끄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다른 선수들은 서 있게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사익스는 2,3쿼터에만 17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승인에 관해선 "시작부터 골 밑에서 우위를 점했고, 4쿼터엔 이정현이 활약했다"라고 말했다.

40분 풀타임을 뛴 데이비드 사이먼의 체력 문제를 묻는 말엔 "본인이 문제없다고 하더라"라고 일축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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