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 출범…금 8개 목표

입력 2017-02-01 11:40
평창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 출범…금 8개 목표

빙상 금 7개·썰매도 금 1개 조준…총 337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동계종목 단체, 강원도, 평창조직위 등이 참여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이 1일 출범했다.

경기력향상지원단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메달 20개를 따내 종합 4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이루도록 남은 1년간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해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낸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순위로는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가 최고 순위다.

평창에서는 금메달 8개 등 메달 20개를 획득해 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한 빙상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내고 썰매 종목에서도 금메달 1개를 보탠다는 것이다.

또 설상 종목에서도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경기력향상지원단은 태스크 포스팀을 운영해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정부와 체육계의 총력 지원을 끌어내기로 했다.

예산지원도 지난해 274억원에서 올해 337억원으로 63억원 늘렸고 국외전지훈련 지원 및 외국인 코치 초청 맞춤형 지원 등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력향상지원단은 또 앞으로 월 1회 점검회의를 열어 선수단 요구사항을 듣고 종목별 유망 선수 및 세부종목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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