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차량 식당 돌진사고 잇따라…행인과 손님 등 6명 다쳐

입력 2017-01-31 19:02
부산서 차량 식당 돌진사고 잇따라…행인과 손님 등 6명 다쳐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31일 부산에서 차량이 인근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 잇따라 발생해 보행자와 식당손님 등 6명이 다쳤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수영구 한 도로에서 A(27·여)씨가 몰던 레이 승용차가 인도를 거쳐 한 감자탕 전문점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도를 걷던 B(65)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식당 외벽 대형 유리창이 깨졌지만, 내부에 손님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께에는 부산진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C(55)씨의 SM5 승용차가 분식집으로 돌진했다.



차량 앞부분 일부가 분식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손님 5명이 집기류에 맞아 타박상을 입거나 뜨거운 음식 국물 탓에 화상을 입었다.

운전자 C씨는 경찰에서 "후진을 하려고 했는데 기어를 잘못 놓아 앞으로 가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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