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숙취 운전 '안 돼'…강원 연말연시 1천69명 적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연말연시 강원도 내에서 음주 운전으로 1천69명의 운전자가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18일부터 31일까지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1천6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면허 취소(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가 640건, 면허 정지(0.05∼0.1% 미만)는 42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한 수치다.
음주 단속에 가장 많이 적발되는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이며, 토요일에 음주 운전과 음주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일 오후 8시 15분께는 횡성읍 읍상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05%의 만취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행하던 A(42)씨가 적발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21일 오전 9시 17분께 화천군의 한 도로에서 40대 현역 군인 B(40)씨가 숙취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단속됐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였다.
박범정 강원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가용한 경찰력을 동원해 음주 운전 일제 단속을 지속해서 펼치겠다"며 "전날 과음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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