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서 '수상한 백색가루' 소동…"독성 검출안돼"(종합)

입력 2017-01-31 19:42
부산 지하철서 '수상한 백색가루' 소동…"독성 검출안돼"(종합)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31일 오후 3시 58분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종이 가방 안에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신고한 대티역 역무원은 경찰에 "한 여성 승객이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주웠다며 종이가방을 역무실에 주고 갔는데, 가방 안에 백색 가루가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종이 가방 안에는 비닐봉지에 담긴 백색 가루가 덩어리째 들어있었다.

경찰은 역무실 일대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현장을 통제했다.

군과 경찰, 부산소방안전본부는 2차례에 걸쳐 생물탐지키트를 이용해 흰 가루에 대해 독성분석을 한 결과 독성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2시간 30분 만에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가루의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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