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유재경 "최순실 추천으로 대사됐다"…'해외사업 농단' 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31일 참고인으로 소환된 유재경(58) 주미얀마 대사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에 따르면 유 대사는 이날 조사에서 "최씨를 여러 차례 만났고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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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이대 입시비리, 정유라 진술없어도 입증 가능"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1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사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 전 총장이 최씨와 3차례 만났다는 재판 증언이 나온 데 관해 "지난번 조사 당시에도 두 사람 사이에 여러 번 통화한 것으로 돼있고 오늘 추가적인 내용이 나왔다"며 "그런 부분을 종합해 최 전 총장의 영장 재청구 여부에 하나의 요소로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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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올린 중원 쟁탈전…'反文연대' 기치로 합종연횡 가속
'문재인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듯하던 대권 구도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보적 선두로 치고 나가자 '문재인 대세론' 형성을 우려한 후발 주자들 간의 합종연횡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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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모든 정당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 구성하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권교체, 그 뒤에 숨은 패권 추구 욕망을 더이상 감추려 해선 안 된다"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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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철 헌재소장 퇴임…"탄핵심판 조속히 결론" 강조
6년의 임기를 마치고 31일 퇴임한 박한철(64·사법연수원 13기)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조속한 결론을 당부했다. 박 헌재소장은 이날 오전 11시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의 중대성에 비춰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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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청탁금지법 영향' 음식점·술집 종사자 3만명↓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 영향으로 음식점과 술집 종사자가 일 년 새 3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1천679만 1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만 7천명(2.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 5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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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D램 가격 한달 새 39% 급등…역대 최대 상승폭
반도체 D램 가격이 한 달 새 39% 급등했다. 이런 상승 폭은 역대 최대이다.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7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높은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표준제품인 DDR3 4Gb(기가비트)의 평균 고정거래가격(1월 25일 기준)은 2.69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달 30일에 집계된 동일 제품의 평균 가격인 1.94달러에 비해 38.66% 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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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日의 독도도발…이번엔 문부과학상 "영토기술 충실히"
일본의 독도 도발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부산 소녀상 설치로 발생한 한일간 갈등 와중에 독도 소녀상 설치 문제로 촉발된 일본측의 '독도는 일본땅' 주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문부과학상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어린이들이 자국의 영토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충실히 하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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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노후 누리려면'…부부 월 237만원, 개인 월 145만원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노후 적정생활비는 부부기준 월 237만원, 개인기준 월 145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연구원은 2015년 4월부터 9월까지 50세 이상 중고령자 4천816가구를 대상으로 경제상황과 고용, 은퇴, 노후준비, 건강 등의 항목에 걸쳐 국민노후보장패널 6차년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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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탕감받을 건데"…개인회생 신청 뒤 '꼼수대출' 막는다
개인회생 신청 정보가 금융권에 늦게 공유된다는 점을 악용해 회생 신청 이후에도 신규 대출을 받는 '도덕적 해이'가 상당하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개인회생 정보를 지금보다 더 신속하게 공유해 채무자의 불합리한 대출을 방지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개인회생은 법원이 강제로 채무를 재조정해 파산에 직면한 개인 채무자를 구제해주는 일종의 '개인 법정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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