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와 철도 협력 강화…유학생 확대"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철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인용해 "러시아 연방철도청 대표단이 지난 27∼30일 평양을 방문해 북한 고급 철도인력 양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번 방북에서 현재 진행 중인 북한 평양철도대학 학생들의 러시아 하바롭스크 국립극동교통대학 유학 사업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RFA는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아 국립극동교통대학과 평양철도대학이 철도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러시아 국립극동교통대학에서 공부하는 평양철도대학 유학생 수는 23명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나진-하산 국경철도의 주요 기반시설 확충 문제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러시아를 방문한 장혁 북한 철도상이 러시아철도공사(RZD) 사장을 만나 북러 간 철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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