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다둥이 가정에 도심 텃밭 1천300개 분양

입력 2017-01-31 11:15
서울시, 어르신·다둥이 가정에 도심 텃밭 1천300개 분양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도시농부를 꿈꾸는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다음 달 1∼8일 텃밭 1천300개를 분양한다.

분양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900개, 3자녀 이상 가정 300개, 다문화가정 50개, 소외계층 50개 등이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실버농장'은 서초구 내곡동, 송파구 방이동, 강서구 개화동 등 3곳에 있다.

1인당 6.6㎡ 텃밭을 제공하며 4월 7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둥이 가족농장'은 3자녀 이상 가정 중 자녀 한 명의 나이가 만 13세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곡동, 방이동, 개화동에 가족당 3.3㎡의 텃밭을 제공한다. 자녀들과 함께 상추, 열무, 토마토, 배추 등을 가꿀 수 있다.

개화동에 분양하는 '다문화 가족 농장'은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이 결혼한 서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 분양한다.

올해는 소외계층을 위한 '다사랑 농장'도 내곡동에 마련했다.

시설보호아동, 장애아동, 한부모가정 등이 관련 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수 있다. 텃밭 가꾸기와 함께 월 1∼2회 텃밭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버·다둥이가족·다문화가족농장 참여비는 1만원이고, 다사랑농장은 무료다.

참여자에게 기본적인 종자와 모종을 제공하고, 초보농부에게는 전문 지도사가 재배기술 지도를 한다.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 예약 메뉴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02-6959-9351)으로 하면 된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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