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과일 패션프루트를 아시나요" 당진서 수확 한창

입력 2017-01-31 10:21
"아열대 과일 패션프루트를 아시나요" 당진서 수확 한창

(당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당진에서 아열대 과일인 패션프루트(Passion Fruit) 수확이 한창이다.



31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면천면 사기소리 이구용(52)씨 농가에서 패션프루트가 수확, 출하되고 있다.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패션프루트는 100가지 향과 맛이 난다는 의미로 백향과(百香果)로도 불린다.

새콤달콤한 과육이 일품이며 석류와 모양이 비슷하나 크기는 다소 작다. 석류와 비교했을 때 비타민C가 1.6배 이상, 엽산은 14.3배 이상 함유됐고 카로틴 함량도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피로해소 등 여러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가정에서는 보통 숟가락을 이용해 씨와 과육을 함께 떠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먹는다.

당진의 경우 겨울철 동해가 우려돼 아열대 과일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씨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의 새 기술 시범사업의 하나로 도움을 받아 패션프루트 재배와 수확에 성공했다.

이씨는 "최근 웰빙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 주문량이 밀릴 정도"라며 "아열대 과일이지만 겨울철 건강식품으로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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