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결제대금 5천211조원…2.4% 감소

입력 2017-01-31 09:38
작년 채권결제대금 5천211조원…2.4% 감소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5천211조5천억원(일평균 21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4천829조8천억원으로, 전체 채권결제대금의 92.7%를 차지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을 유형별로 보면 채권은 2천826조4천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은 1천202조1천억원, 전자단기사채 901조3천억원이었다.

재작년에 78%나 급증했던 전자단기사채는 작년에는 5.5%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381조7천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장내 대금의 비중은 전체의 7.3%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국채전문유통시장이 313조5천억원, 장내당일채권시장이 14조6천억원, 장내 환매조건부채권(Repo)시장이 53조6천억원이었다.

국채전문유통시장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장내당일채권시장과 장내Repo시장 결제대금은 각각 0.7%, 34.3% 증가했다.

이에 대해 예탁결제원은 "국채전문유통시장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83.8% 증가했으나 대금 차감률이 81%에서 90%로 높아지면서 결제대금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채권을 모두 포함한 작년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5천481조원(일평균 22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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