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7천명, 2018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로 뛴다

입력 2017-01-31 08:38
서울시민 7천명, 2018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로 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활동할 시민 자원봉사자 7천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7∼9월 통역, 안내, 선수단 지원 등 17개 분야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시민 가운데 1차 서류 전형을 통해 1만 6천명을 선발했고, 2차 면접에서 7천명을 최종 선발한다.

면접장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아버지와 함께 봉사자로 지원한 대학생 딸, '역사의 현장에 있고 싶다'는 고등학생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원자는 연령별로 10∼20대가 91.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고등학생, 군인, 부부, 선수단 팬클럽 등 다양한 신분·이력의 시민이 지원했다.

분야별로는 통역, 선수단 지원 분야에 신청자가 몰렸다.

다음 달까지 각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에서 2차 면접을 진행, 총 1만 7천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사람은 4월부터 기초 소양교육을 받고 17개 활동 분야별로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젊은 세대의 자원봉사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25일 열리며 자원봉사자 1만 6천여명이 활동한다. 동계올림픽 다음달 9∼18일 열리는 패럴림픽에는 6천400명의 봉사자가 참여한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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