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향해' 대표팀 투·야수 8명, 괌 미니캠프로 출발

입력 2017-01-31 07:58
'WBC 향해' 대표팀 투·야수 8명, 괌 미니캠프로 출발

손아섭ㆍ서건창 등 출국…선동열ㆍ송진우 코치가 지도



(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8명이 31일 괌으로 훈련을 떠났다.

투수 박희수(SK 와이번스)·임정우(이상 LG 트윈스)·장시환(kt wiz)·원종현(NC 다이노스)과 포수 김태군(NC), 내야수 김하성·서건창(이상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 8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

선동열, 김동수, 송진우 대표팀 코치가 이들을 지도한다.

미리 괌에 가 있는 차우찬(LG)은 괌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다음 달 9일까지 몸 상태를 끌어 올리며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전체 대표팀과 함께 다음 달 1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공식 훈련에 참가한다.

선동열 코치는 "4일 훈련 후 하루 휴식하고, 5일간 연속해서 훈련할 방침"이라면서 "몸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매년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해오던 삼성 라이온즈의 협조를 얻어 삼성과 훈련장을 함께 쓸 계획이다.

처음에는 투수 5명만 괌에서 미리 몸을 만들 예정이었지만, 이후 야수 4명이 합류하면서 '괌 미니캠프'가 차려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소속팀이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한다.

이대호(롯데)와 박석민(NC)도 소속팀이 미국에서 훈련하지만, 각각 오랜만에 동료와 만나고 팀의 주장을 맡는 등을 이유로 이번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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