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예, 웨스트햄 떠나 2년 만에 마르세유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골잡이로 맹활약한 미드필더 드미트리 파예(30)가 웨스트햄(잉글랜드)을 떠나 '친정팀' 마르세유(프랑스)로 이적했다.
마르세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파예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4년 6개월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유로 2016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측면 날개로 맹활약하면서 3골을 터트려 존재감을 과시한 '베테랑' 파예는 그동안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아왔지만 결국 '친정팀'을 선택했다. 파예의 이적료는 2천500만 파운드(약 36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AS 엑셀시오르에서 프로로 데뷔한 파예는 낭트, 생테티엔, 릴,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하다가 2015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친 파예는 유로 2016에서 3골을 쏟아내며 팀의 결승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파예는 이번 시즌 이적을 요청하면서 웨스트햄과 사이가 틀어졌고, 결국 2년 만에 친정팀인 마르세유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