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개국, 새 대통령 뽑는다
코트라 '세계 주요 정치·통상 일정' 정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나라는 모두 11개국이다.
코트라(KOTRA)는 우리 기업과 정부의 해외 시장 전략 수립을 돕고자 '2017년 주목해야 할 세계의 주요 정치·통상 일정'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대통령 선거는 이달 중 헝가리를 시작으로 2월 12일 독일, 2월 19일(1차)과 4월 2일(2차) 에콰도르, 4월 중 세르비아, 4월 23일(1차)과 5월 7일(2차) 프랑스, 5월 19일 이란, 6월 중 몽골, 7월 중 인도, 8월 8일 케냐, 8월 26일 싱가포르, 11월 19일 칠레 등에서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올해 중 국회의원 선거가 13개국, 지방선거 등 기타 주요 선거가 20개국에서 치러진다.
특히 내각책임제 국가인 독일의 9월 17일 총선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계속 집권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무역협정은 모두 62개며 이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협상이 8건 포함돼 있다.
6월 30일 정식서명을 앞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한·이스라엘 FTA 형상, 한·칠레 FTA 고도화 협상 등이 연중 이뤄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퇴 행정서명으로 갈림길에 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올해 주목되는 협정이다.
새로운 경제 정책이 발표되거나 제도가 도입되는 나라가 있다.
러시아가 1월 1일부로 소비세 인상을 단행했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개정된 회사법과 투자법이 연내 발효된다.
인도는 2월 1일부로 국가 15년 장기비전을 선포할 예정이고 태국은 1분기 중 20년 장기 국가발전계획을 발표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과 40개국에서 다양한 제도 변화도 예정돼 있다.
올해는 미국과의 수교 135주년(5월 22일), 중국과의 수교 25주년(8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10월 16일)·칠레(4월 18일)와의 수교 55년을 맞는 해이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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