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연휴에 中국내 여행지들도 '북적'…여행객 6천520만 명

입력 2017-01-29 16:53
춘제 연휴에 中국내 여행지들도 '북적'…여행객 6천520만 명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연휴를 맞아 중국 국내 여행지 곳곳에 6천500만명이 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렸다.

29일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설날인 28일 중국 국내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 수는 6천52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4.7% 증가했다.

또 이로 인한 소비액은 760억 위안(한화 12조9천600억 상당)으로 동기대비 14.5% 늘었다.

국내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이날 철도 장거리 노선 이용객 수는 올해 들어 가장 적었지만 단거리 노선 이용객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항공편 역시 대도시를 연결하는 정규 운항편 수는 감소했지만, 윈난(雲南 성 다리(大理), 리장(麗江), 하이난(海南) 성 산야(山亞) 등 유명 관광지는 표가 매진됐다.

지역별 여행객 수는 광둥(廣東) 성이 186만2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이저우(貴州) 성 183만2천600명, 후난(湖南) 성 120만 명, 베이징(北京) 101만 명, 장쑤(江蘇) 성 14만 명, 후베이(湖北) 15만8천 명 등이다.

빙등축제가 열리는 하얼빈(哈爾濱)에도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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