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스키 스노보드 슬로베니아 월드컵 5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기대주 이상호(22·한국체대)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5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28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61명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02초 42로 3위에 오른 이상호는 예선 1위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에 불과 0.06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후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결선에서 이상호는 16강 상대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러시아)를 0.36초 차로 제치고 8강까지 순항했다.
그러나 준준결승에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에게 1.33초 차로 뒤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 우승은 네빈 갈마리니(스위스)가 차지했다.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카레차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이상호는 2월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