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주례연설…"기록적 속도로 일하는중…멈추지 않겠다"
각종 행정조치 자랑…첫주에만 행정명령 4건-대통령 각서 8건 서명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취임 첫 1주일을 되돌아보면서 "새 정부가 기록적 속도로 일을 잘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주례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며, 대신 취임 이후 서명한 행정명령과 대통령 각서 등 각종 조치를 자랑하면서 "우리는 (대선 때) 국민에게 한 약속을 매일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행정명령 4건, 대통령 각서 8건, 선언문 1건 등 총 13건에 서명했다.
그는 취임 첫날 서명한 '오바마케어'(직전 버락 오바마 행정의 건강보험정책) 폐지 관련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폐지할) 때가 된 것"이라고 말했고,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대통령 각서를 거론하면서는 "TPP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재앙적 협정이 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속도감 있게, 그리고 재능있게 일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인들을 위한 싸움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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