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주례연설…"기록적 속도로 일하는중…멈추지 않겠다"

입력 2017-01-29 06:31
트럼프 첫 주례연설…"기록적 속도로 일하는중…멈추지 않겠다"

각종 행정조치 자랑…첫주에만 행정명령 4건-대통령 각서 8건 서명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취임 첫 1주일을 되돌아보면서 "새 정부가 기록적 속도로 일을 잘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주례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며, 대신 취임 이후 서명한 행정명령과 대통령 각서 등 각종 조치를 자랑하면서 "우리는 (대선 때) 국민에게 한 약속을 매일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행정명령 4건, 대통령 각서 8건, 선언문 1건 등 총 13건에 서명했다.

그는 취임 첫날 서명한 '오바마케어'(직전 버락 오바마 행정의 건강보험정책) 폐지 관련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폐지할) 때가 된 것"이라고 말했고,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대통령 각서를 거론하면서는 "TPP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재앙적 협정이 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속도감 있게, 그리고 재능있게 일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인들을 위한 싸움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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