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유럽프로골프 카타르 마스터스 3타 차 선두

입력 2017-01-28 22:31
왕정훈, 유럽프로골프 카타르 마스터스 3타 차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왕정훈(22)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코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왕정훈은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클럽(파72·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왕정훈은 공동 2위 야코 반 질(남아공), 나초 엘비라(스페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 통산 3승째 가능성을 부풀렸다.

지난해 유럽투어 신인상을 받은 왕정훈은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는 왕정훈을 비롯해 무려 9명이 8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루는 혼전이 펼쳐졌다.

유럽투어 대회에서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공동 선두 9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왕정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 9명 그룹에서 단숨에 단독 1위로 뛰쳐나왔다.

지난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11위에 오르며 2017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왕정훈은 29일 최종 라운드에서 지난해 5월 모리셔스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개인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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