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셀타 비고와 2-2 무승부…국왕컵 4강행 좌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에이바르와 비겨 4강 진출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에 밀려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무 1패로 4강 티켓을 놓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투톱 카드로 공격진을 짰다.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마테오 코바치치, 토니 크로스가 중원을 받쳤다.
기존 주전 선수 개러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페페, 루카 모드리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소 2골 이상을 넣어 승리해야 했기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경기 흐름은 전반 44분 셀타 비고로 기울었다.
셀타비고 욘 구이데티의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다닐루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다닐루의 자책골로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호날두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40분 상대 팀 다니엘 바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45분에 나온 루카스 바스케스의 동점 골도 4강 탈락을 뒤집진 못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 67%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웃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는 SD 에이바르와 2-2 무승부를 기록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T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 8강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전적 1승 1무로 준결승에 올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AT마드리드는 후반 4분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28분 세르히 엔리케에게 동점 골, 후반 35분 페드로 레온에게 역전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AT마드리드는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 40분 후안 프란시스코 토레스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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