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트럼프와 정중한 대화·협력 추구할 뜻 있다"
중남미 정상회의 연설서 밝혀, 트럼프 '관계단절' 경고에 납작 엎드려
(바바로 AFP=연합뉴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고 있는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 정상회의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행정부와 공통 이익이 되는 이슈에 관해 정중한 대화와 협력을 추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카스트로 의장의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쿠바 간 국교정상화를 뒤집는 관계단절도 불사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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