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정준하의 가출선언…MBC '사십춘기' 오늘 첫 방송

입력 2017-01-28 11:00
권상우·정준하의 가출선언…MBC '사십춘기' 오늘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철들고 싶지 않은 40대 두 아빠, 배우 권상우와 방송인 정준하의 일생일대 처음이자 마지막 '무계획' 일탈기!

28일 방송되는 MBC 설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가출선언 사십춘기'는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었던 20대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무작정 가출을 택한 두 아빠, 권상우와 정준하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에게 찾아온 '청춘'이라는 열병은 이들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끌었다.

아무도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무작정 떠난 나라이지만 막상 도착하니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추위와 싸우느라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또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권상우와 정준하는 그동안 연예계를 대표하는 사랑꾼이자 든든한 가장의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번 여행에선 먹을 것을 두고 티격태격하고 화장실에서 '유치한 공격'을 일삼는 등 잔뜩 철없는 모습을 드러냈다고.

일과 생활에 지쳐있던 두 사람은 시시콜콜한 일상부터 미래 이야기까지 나눴던 20대 청춘을 그리워하며 '두 번째 청춘'을 꿈꾼다.

특히 좀처럼 예능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던 권상우는 이번 가출 여행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도 걱정했다고 한다. 그만큼 '사십춘기'의 제작진은 '초관찰주의' 방식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3부작으로 28일 저녁 6시 25분 1부 방송. 2부는 다음 달 4일, 3부는 11일 같은 시간 방송 예정.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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