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인심·겨울 정취'…홍천강 꽁꽁축제 설 연휴 진행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열리는 '제5회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가 설 연휴에도 진행된다.
홍천문화재단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축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단, 설 당일인 28일에는 개장시간을 정오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최근 강추위에 낚시터를 전면 개장하고, 얼음구멍을 대폭 늘려 관광객을 맞고 있다.
홍천문화재단은 지난 13일 개막한 이후 현재까지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축제장 입점 업체와 주변 음식점 및 숙박업소가 활기를 띠며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홍천문화재단은 축제 성공의 원인으로 홍천산 6년근 인삼을 먹인 '인삼송어'를 이용한 차별화를 꼽고 있다.
인삼송어는 6년근 인삼을 먹여 항생제 없이 키운 송어로 일반 송어보다 항산화 기능이 40% 높게 검출, 우수한 맛을 자랑한다는 게 축제위원회측 설명이다.
또 홍천문화재단은 축제에 대한 주민 관심과 참여에 보답하고자 평일마다 사회단체와 취약계층 등을 초청해 무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꽁꽁축제는 맨손송어잡기를 비롯해 인삼송어 회센터, 향토음식점, 당나귀타기, 농특산물 판매장, 스노 월드, 전통 초가집 체험, 스노 바이크 등으로 30일까지 열린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는 "설 연휴를 맞아 주민과 귀성객이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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