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주요 역서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 이용하세요"
코레일유통, 서울역 등 18개 역서 서비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설 연휴(27∼30일)에 열차를 타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주요 역사에 설치된 기기를 이용해 휴대폰 충전과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최근 ㈜앱코와 협력해 서울역 등 주요 역에서 휴대폰 충전과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코는 서울역과 용산역, 부산역, 대전역, 울산역, 동대구역 등 전국 18개 역에 휴대폰 충전 및 보조배터리 대여 시스템인 '모바일타워' 무인자판기를 운영 중이다.
대여한 보조배터리는 모바일타워 무인자판기가 있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반납할 수 있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또 현재 KTX 객차 2량당 1세트가 설치된 무선 AP(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회선을 중계하는 통신장치)를 1량당 2세트로 4배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 열차에는 이미 작업이 마무리됐고, 내달 15일까지 모든 KTX 열차에 설치가 끝난다.
무선 AP 확대가 마무리되면 1차선 도로를 4차선 도로로 확장한 것과 같은 효과로 통신 속도가 대폭 향상된다.
중계기가 늘어난 만큼 음영지역도 해소돼 좌석 위치에 따라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던 현상도 해결된다.
데이터 용량도 현재보다 3배 늘려 주말 등 고객이 많은 시간대의 인터넷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설을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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